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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유연제는 세탁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옷감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입혀진 은은한 향과 지속성은 상쾌한 느낌으로 이어져 

대다수의 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섬유유연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여러가지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의류의 흡수성이 떨어지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옷이 늘어지고 끈적임을 있을 수 있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심각하면 피부발진,호흡기 문제, 발암성도 일으킬 수 있고

아토피가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광고를 보면 섬유유연제가 옷감을 보호하고 색을 선명히 유지하며 구김을 방지한다고 한다.

허나, 독일연방환경청의 입장에 따르면 이는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다.

광고 메세지를 믿는 대신 제대로 알고 쓰자는 각성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알레르기 및 환경 건강 협회에서는 섬유유연제를 

"매일 집안에서 사용되는 가장 독성이 강한 제품" 으로 표현하고 있다.


소독용과 방부제로 사용되는 글루타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해서 모든 점막을 자극하고

두통, 졸림, 어지러움 등을 유발한다.

장시간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환경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독물(97-1-5)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생산 자체를 금지할 정도로 독성이 강한 알킬페놀류는

합성세제와 섬유유연제, 세정용품 등에서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로 세정제로 사용되기 때문에 하수구를 통해 배출돼 수생생태계를 교란시키기도 한다.


알킬페놀류의 하나인 노닐페놀·옥틸페놀은 피부를 통해 몸속에 흡수되면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여러 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며 

주로 성호르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유연제는 또한 간에는 부담을 주는 독성 물질로 가득하며,

이미 만성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주로 옷에 오랫동안 머무르도록 설계된 섬유 유연제의 화학 물질은 천천히 방출된다.

이 화학물질을 공기 중에 방출하면 쾌적한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근처 사람들의

폐에 흡입되어 제품과 직접 접촉한 사람들의 피부를 통해 흡수된다.


독일연방 소비자 보호협회 는 위의 여러가지 이유로 섬유유연제의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훨씬 저렴한 대체제가 대단히 많기에, 이들 제품군의 소비가 필요없다고 보는 입장이다.



*섬유유연제 대체 방법


●건조기를 쓰는 가정에서는 섬유유연제가 필요치 않다.

건조기에 쿠킹호일은 한 조각 뭉쳐 넣고 돌리면 정전기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세탁기 섬유유연제 칸에 식초 125mL를 넣고 헹궈주면 옷감이 부드러워진다.

헹굼과 건조과정에서 식초 냄새는 모두 날아가 냄새 걱정없다.


●옷장에 향긋한 포푸리를 걸어두면 섬유유연제 만큼 향긋한 냄새를 내내 즐길 수 있다.

만들기도 쉽고, 잡화점에서 구입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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