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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름을 남긴 기생 6명

셰란 2018. 12. 3. 23:00



심심해서 적어봄ㅎㅎ 시간많이나면 보구가!

수정•태클•건안은 언제나 작동되니 매일 보고가ㅋㅋ



참고로 기생은 창기-娼妓(몸을 파는)와는 다르며

현재의 기생 이미지는 일제강점기 당시 훼손이 된거야.


연극,시,노래,춤,연주 등을 뽐내는 현대의 연예인에 가까우며,비록 천민이지만 똑똑하고 아름답다 하여

기생의 다른 명칭은 해어화(말을 알아듣는 꽃)라 했대!


또 천민 중에서 유일히 이름이 있었어(당시 천민 이름이 말숙이, 개똥이,언년이 인걸보면 매우 파격적)


그리고 자꾸 기생도 몸을 파는 창기짓을 했다해서

추가하는데 기생은 총 3계급으로 나뉘고


여기서 흔히 크게 오해하는 몸 파는 창녀는

제일 아래계급,즉 창기라 불리는 기생이라 쳐주지도않던 직종이고 예술을 파는 사람을 유녀라 했는데

성종 실록에 따르면 유녀의 매춘을 법으로 막았어,


기생의 신조는 매창불매음(賣唱不賣淫)

즉 노래는 팔지언정 몸은 팔지 않는다야,


사실 이런 개념이 모호한건 오히려 일본이야,

하지만 기생은 절대 접대부가 아니야,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이 함락했을때

일본 장군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끌어안고 강에 동반자살한 논개는 기생이 아니고 왜적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 기적에 이름을 올린거며 비슷한 일화로는

북한의 계월향이라는 기생이있어,


서론은 그만하고ㄱㄱ




이매창(1593~1610)

외모는 볼품없지만(실제론 주먹코였을거라함,미화)
재주가 지이이이인짜 뛰어났다고 함. 특히 시,
허균이 좋아했으며 조선시대 여류 TOP3에 들어감
이른 나이에(17살)죽었는데 재능을 질투한 하늘짓인듯



황진이(미상~미상)

자료 찾기도 힘든데 이 그림이 누구인지도 불분명함ㅋ
일단 그림은 신윤복의 미인도야

암튼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그 사람임. 
사실 양반 집 딸인데 어머니가 시각장애를 가진 천민출신이라 천민이고 양반집 첩대신 기생을 택함,

다소 그림이 좀 충격이긴 하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 
미술과 미인상은 현대와 다르기에..크흠..

이래뵈도 여러 남자 상사병으로 죽인 가슴 아픈 사랑스토리가 있는데 기니깐 패스.나이는 40세가 마지막 기록이야 드라마같던 마지막 사랑이후엔 중이 되어서
잠적했다는데 이것도 너무 기니 패스.

인물도 인물이지만 워낙 소문이 많아서 야사에 자주 등장해 혼란을 줌..



장연홍(1911~사망미상)
역시 양반집 귀한딸이나 가문의 몰락으로 평양기생학교 입학. 섹시 아이콘인 가인처럼 짙고 가늘게 째진 눈,
얇지만 진한 눈썹,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대

미모도 미모지만 지조가 엄청났어,(친일파 이지용이 그녀를 아주 큰 돈으로 사려했으나 거부)꺾기 힘든 꽃은 더 가치가 있었는지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고 상하이로 유학까지 갔음!하지만 상해(상하이)에서 영사관에 잡힌 이후론 행방불명 상태..잡힌 이유도 불명..

그녀는 독립운동을 도왔다는 설이 있고
주로 잠자리에서 일본 고위를 암살했단 설도있어,

실제로 기생들이 조금씩이라도 독립을 도왔다는 기록은 있는 만큼 허튼 소리는 아닐거같아.



이난향(1900~79)

설리 뱀파이어설로 떴던,좀 낯 익은 분이야ㅎ
설리와 닮은것도 닮았지만 유난히 하얀 피부와 큰 키는
정말 소름..그녀는 모든 노래에 정평이 났다 하며
15살에 4대 기생조합이었던 조선권번에 입적,
결혼 후에도 흥이 식지 않던 감정전달의 달인인 이 분의 노래는(가곡 기준 첫 레코드판) 현재 국악음반박물관에서 소장중이야!사실상 유일한 해피엔딩..



장녹수(미상~1506)

그 유명한 장녹수임(미인상인진 의문이지만 엄청난 동안이였다 해),장 희빈(장옥정)과 많이 헷갈리며
사실 나도 자료찾다 장옥정(희빈 장씨)랑 헷갈렸음ㅋ..아마 이 그림은 상상화일거야
사실 마땅한 자료가 없었음..

아마 연산군 정리하면서 같이 정리한거 같음, 보통 역적이나 해가 되는건 불에 태워서 흔적을 지우니깐ㅇㅇ

그리고 사실 결혼도 원투 한게 아님ㅋㅋㅋ살아있는
트러블메이커

참고로 야사가 아닌 공식 문서에 기록된 최초의 여성은
"장옥정이라는 새로 들어온 여자가 아주 아름답다"인
희빈 장씨,장 희빈임(궁녀 출신)ㅇㅇ


그리고 다시 저 분은 연산군의 엄마컴플렉스를 이용해(애딸린 30대 유부녀의 유혹)왕에게 반말써가면서 말 그대로 한 나라를 치마폭에 감싸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던 인물.

꽃들의 전쟁 실사판으로 실수로 자기 치마밟은 기생
옥지화를 고문해서 죽여버림..

심리전에 매우 능하였고 노래와 춤또한 뛰어났는데
이빨은 또 어찌나 잘털었는지
인터넷이 없던 당시에 
"아주 예쁜 장씨라는 기생이 나라를 흔든다"
할 정도로 살아있는 여우였던거 같음.

사실 여태껏 인물들 다 뭔가 여우상임.
조선 팔도를 제대로 뒤집어놓고 가심



오산월
(이난향의 증언 중 하나로 자료 찾다 포기..나머지 분들 죄송해여..)

참고로 권번은 일제강점기 시대 당시의 소속사 개념이었고 이난향 분의 증언으론 총 7분 이시나..내 멘탈은 한 개라..

안 넣으려다가 넣었어,20~30대 잡지에 자주 등장했고
기생중에 흔한 이름 중 하나로 노래가 뛰어났던 기생
주산월과는 다른 인물,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이 외모를 가만히 냅두진 않았을거임
한가인과 닮은 듯 ㅎ



(배우 이유비 님)
기생의 옷은 화려하기도 하고 매우 예뻐서 우리가 한복 빌리러 갈때 자주 집는 옷이기도 해,

기방에 갈 땐 다섯가지 규칙이 있는데
1.월악붕(月岳崩) 맹세 말라=그녀들을 믿지마라,
비위를 맞추어 결국은 웃음꽃을 핀다는 소리고

2.꽃을 가져가지마라(주지마라)=기생 자체가 꽃인데
꽃을 가져가는건 고도의 돌려까기라 해

3.처첩(아내)를 자랑하지마라=직업 특성 상 정상적인 결혼 생활이 안돼 기생들은 따로 마을을 짓고 독신으로 살았는데,아내 애기를 꺼내는건 예의가 없다는거야

4.내 자식이 효자다,효녀다 하는 애기를 하지마라=
실제로 기생들의 대부분은 부모가 없거나
쫓겨났거나 하는 등,버려진 예쁘거나 한 여자아이를
기방에 큰 주인이 데려와 노래와 춤,글 등을 배우게 한 경우가 많아서 아픈 부위를 찌르는거지..

5.함부로 지식을 말하거나 글을 쓰지마라=아무리
천민이라 해도 높은 분들 상대하고 예술로 먹고파니
함부로 나대다간 망신당한다는 뜻이야.

추가로 역사가 왜곡됨에 따라 기생으로 바뀌기도 해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음..제보는 항상받음ㅎ

미인박명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듯이 다들
슬픈운명을 갖고 태어나 결혼하신 한 분과 자료가 부족한 오산월을 제외하곤 다 자연사가 아니며,
본인의 능력으로 성공은 했지만,
이난향을 제외한 대부분은 전원 대가 끊겼을거라는 설이 가장 유력해..

난 쓰다보니깐 공통점도 보이고 해서 소름돋았던 것 같아ㅎ,다들 재밌게 봤다면 추천 구걸해도될까?ㅋㅋ

+글 재밌어서 더 써달라는 글 고마워ㅎ 시간되면
이어쓰기로 다른 재밌는 주제주워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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